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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캐논 New F-1 (Canon New F-1) with ACAM-280 RED

Canon New F-1, 1981년 출시 시작되어 약 10년간 캐논의 최상위 플래그십 전문가용 SLR로 1971년에 나온 구형 F-1의 뒤를 잇는 모델이다. 당시 경쟁작인 니콘 F3에 대항하기 위해 캐논의 모든 기술력을 집약한 바디이다.

 

판매 기간은 1981년 9월 ~1994년 (단종), 시리얼은 100,000번대에서 ~ 600,000번대까지 발견,

313,XXX는 1984년 생산 추정이라고 AI에서 얘기하는데, 판매자가 최종 막판 후기 시리얼이라고 얘기하던데... 그런것 같진 않고 카메라 안에 알파벳 Date Code 확인 필요하다.

 

무엇보다 일단 New F-1은 실물을 보면 외관이 블랙 매트 마감(블페의 번쩍거림이 아님)으로 되어있는데 이것이 예술이다. 실제 만져 보면 블랙 페인팅이 너무 고급스럽고 이쁘다. 나도 사실 이것 때문에 New F-1을 선택했다, 거기다 또 바디는 황동으로 되어 있어서 나중에 닭아서 페인트가 벗겨져도 부드럽게 bassing 되면서 더 멋있게 황금빛 황동드러나는 맛이 라이카 블페와 비슷하다. 상판, 하판, 뒷판 및 뒷판에 필름 메모 삽입 클립까지 모두 황동으로 되어 있다. 단 전면에 배터리 삽입 부분만 (그립 부분)  황동이 아니고 일반 메탈이라서 조금 아쉽다. 그리고 로고는 역시 예전 OLD 캐논로고가 이쁘다.

 

New F-1 기능을 보면  하이브리드 셔터 시스템으로 - 가장 큰 특징은 전자식과 기계식 셔터가 혼합된 구조다.

  • 전자식 제어: 초 이하의 저속 셔터는 배터리 전원을 이용해 정밀하게 제어
  • 기계식 제어: 배터리가 없어도 초(동조속도)부터 나머지 초까지의 고속 셔터와 B(벌브) 모드는 완벽하게 작동 

이는 배터리 방전 시에도 촬영을 지속해야 하는 전문가들을 위한 설계로, 극한의 환경에서 신뢰성을 보장한다.그리고 모듈별 노출제어 측광방식으로 New F-1은 어떤 액세서리를 장착하느냐에 따라 카메라의 성격이 변한다. 뷰파인더가 아니라 포커싱 스크린에 측광 소자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스크린 교체만으로 **평균 측광, 부분 측광(12%), 스팟 측광(3%)**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고급바디다.

  • 기본 상태: 매뉴얼(M) 노출.
  • AE Finder FN 장착 시(사진에 있는 파인더): 조리개 우선 AE(Av) 지원. (AE 노출 락이 안됨, 매뉴얼로 해야됨)
  • AE Power Winder/Motor Drive FN 장착 시: 셔터 우선 AE(Tv) 지원.

기존에 라이카 M2/M3/R6.2, Mamiya645 1000s, 다 워낙 수동 기계식 바디만 사용해왔어서 인지  노출계 기능과 조리개 우선 자동 "A" 모드를 제공해주는 New F-1...  셔터다이얼을 "A"로 설정하려면 위로 약간 들어서 놔야 들어간다. A모드로 설정하면 파인더 하단에 셔터스피드 표시 바늘창이 나온다. 광량에 따라 자동으로 셧터가 제어되며 이 창을 통해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이창은 Light가 켜지지 않는다. 

 

한나절 정도 사용했는데 이전과는 비교가 안되게 개~ 편하다~~ 이건 완전 딴세상, 예술이다!! ㅎㅎㅎ 그동안 너무 기계식/매뉴얼 방식에만 익숙해져 있다 보니, 이제 다시 예전으로 못돌아갈 것 같은 느낌 까지.... 어째든 New F-1은 나름 내가 가지고 있는 카메라 바디 중에서는 제일 advanced된 자동 카메라이다. 28mm NFD 2.8f 렌즈로 찍어봤는데, 셧터스피드도 2000/1까지 지원하고, iso 6400까지 지원에 거의 50년이 다 되어가는 바디지만 나에겐 최첨단 느낌을 준다.

Canon New F-1 뒷면

 

사실 New F-1은 이전에 장터/샵에 마땅한 물건이 없어서 ebay에서 골라 나름 괜찮은 것으로 구매했었는데, 간헐적으로 저속에서 미러가 내려오지 않고 lock되고 셧터 사운드가 너무 째지고 날카로운 소리에 놀랄 정도여서 오버홀이 필수적인 상태여서(셧터 소리가 카메라가 살려달라고 비명을 지르는 듯한 느낌) 어쩔 수 없이 반품하고 다시 구매한 놈이다. 일부로 이번엔 CLA된 놈으로 골라서 이번엔 지난번과는 비교 안될 정도로 와인딩도 부드럽고 셧터/미러 소리도 괜찮다. SLR이라 기본적으로 Range finder 대비 원래 소리가 좀 큰 편인 것 같긴 하다. 참고로 New F-1은 오버홀의 난이도의 최고봉카메라로 유명하다. 그래서 일반 다른 카메라보다 오버홀 비용이 엄청 높다. 기종 대비 x2배 이고 오버홀 할 수 있는 곳도 그리 많지 않다. (검색해보니 종로 충일카메라 추천, 20만원 수준)

 

이번에 구입한 것은 하판도 완전 깨끗하고 긁힘 하나 없이 상태로 외관 상태는 정말 최고. 판매자 말대로 정말 최후기 제품인 것 같다. 나는 카메라 바디 긁히는 것이 싫어서 보통 하판에 필름 붙이는데 일단 그냥 마킨스 플레이트로 고정한 상태이다. 배터리는 4LR44 6V 규격로 인터넷에서 아직 주문할 수 있는 배터리 규격이다(중국제들) 그리고 탱크라 불릴 정도로 상당히 견고하고 내구성이 좋다. 유일한 단점은 좀 나가는 무게인데, 개인적으로 난 오히려 묵직한 것이 무게가 좀 더 있는 것이 왠지 더 신뢰감이 간다고할까...그래서 이건 나에겐 단점은 아니다. 앞으로 왠지 더 애용할 것 같은 느낌. 그리고 A&A 스트랩을 사면서 이번엔 기존과 동일한 다크브라운으로 가기가 왠지 걸쩍지근해서, 좀 영한 느낌을 주려고 빨강색으로 선택했는데, 정말 잘했다. 가죽에 색감이 이건 너무 이쁜 "상큼한" 빨강이다!!  New F-1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것 같음. 

 

Canon New F-1, 현재 시점 지금 나의 최애 카메라! 나름 라이카-빠인 나도 지금 내 메인 기종인 M2, M3도 New F-1에 밀려 뒷방 신세다. 뭐 이건 노출계가 따로 필요하긴 하나?, 아니면 셧터를 조정할 필요가 있나? 아니면 블페 황동맛이 없긴하나?, 아님 모양이 꿀리긴 하나? 무게도 꿀리지 않고 (오히려 더 나간다 ㅠㅠ) 뭐 하나 꿀릴게 없이 묵직한 New F-1 완승이다.

 

어째 조만간 M7을 구할 것 같은 불길한 느낌이 ....

 

 

Canon 28mm